우간다와 남수단이 양국 간 전력 거래를 목적으로 하는 전력판매협정(PSA)을 체결했다. 이로써 우간다의 오라바와 엘레구, 남수단의 카야와 니물레 마을은 국경 간 전력 거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체결은 우간다가 2013년부터 건설 중인 600MW 카루마 발전 댐의 가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양국은 2015년 12월에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최근 우간다 에너지부는 남수단 수도 주바에서 전력 구매 계약이 체결됐다고 영국 매체 옵저버가 보도했다. 우간다 대표단은 루스 난카비르와 센타무(Ruth Nankabirwa Ssentamu) 에너지부 장관과 아이린 바테베(Irene Bateebe) 상임 비서관이 이끌었다. 피터 마르첼로 젤렝게(Peter Marcello Jelenge)는 남수단 정부를 대표했다.
이 계약에는 운영 중인 올위요 변전소에서 전력을 끌어오는 308km의 400kV 올위요-주바 송전선 건설이 포함된다. 우간다는 138km의 송전선로를 자국 측에서 개발하고 남수단은 170km를 건설할 예정이다.
전력 거래로 역사적 협력의 첫걸음
남수단전력공사(SSEC)의 벡 아완 덩(Beck Awan Deng) 총책임자와 바티베(Bateebe)가 각국을 대표해 서명했다.
난카비르와는 우간다와 남수단 간의 전력 거래에 대한 진지한 협력의 시작을 알리는 서명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간다의 작은 마을에서 가져온 전력을 남수단의 국경 마을에 공급하는 등 두 나라 모두에 이익이 되는 프로젝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세부 사항과 우간다가 전력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프로젝트의 개발을 계획하고 조정하기 위해 공동 기술위원회가 구성됐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타당성 조사를 위한 자금을 제공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평화와 안보를 위한 기여
지난 3월에 시작해 내년 2월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타당성 조사는 이탈리아 국제문제연구소(CESI), ELC일렉트로컨설트, 콜렌코컨설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수행 되고 있다.
또한 니물레와 카야의 원활한 전력 배전을 위해 우간다 전기송전공사(UETCL)와 주바 전력배전회사(JEDCO) 간에 또 다른 전력공급계약(PSA)이 체결됐다.
이 전력 계약은 나일강 유역 이니셔티브의 나일 적도호수자회사행동프로그램(NELSAP)에 따른 나일강 협력체제다. 나일강을 개발하고 사회경제적 이익을 증진하며 지역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NBI에는 부룬디, 콩고민주공화국, 이집트, 에티오피아, 케냐, 르완다, 수단, 탄자니아, 우간다와 함께 에리트레아가 옵서버로 참여한다.
[기획-에너지 METHOD] 인니, 수소 수출 강국 도약… 저탄소 에너지 전환 가속화
[기획-에너지 FOCUS] 캐나다·멕시코, 美 공백 속 LNG 수출 확대 가속
[기획-에너지 FOCUS] 인니, 재생 에너지 확대…아프리카 협력 강화
중국, 네덜란드의 ASML 수출 통제 확대에 강력한 '불만' 표명
[기획-에너지 FOCUS] 베네수엘라 8월 석유 수출, 4년 만에 최고치…미국 제재 우려 속 급증
[기획-에너지 FOCUS] 미국, 중국산 중고식용유 수입 급증…바이오 연료 수요 증가 영향
리비아, 수출 중단과 중동 긴장 고조…원유 가격 3% 이상 급등
[기획-에너지 FOCUS] 베트남, 규제 미비로 해상 풍력 에너지 수출 계획 차질
[기획-에너지 FOCUS] 호주, 135억 달러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승인…싱가포르에 전력 수출
중동 긴장 완화에 원유 1% 하락…중국 경제 데이터 약세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