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화력 석탄 수입량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며, 올여름 화력발전 배출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지리분석 소프트웨어 케플러(Kepler)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회사들은 지난 5월과 6월에 화력발전용 석탄 수입량을 300만 톤 이상으로 늘렸다. 이는 작년 월평균 약 150만 톤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석탄 수입 증가는 전력이 많이 드는 에어컨 사용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석탄 화력 발전 가동률이 올라간 것을 의미한다. 수입된 석탄은 전력 생산을 위해 활용되며 전력 부문 배출량이 현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석탄화력발전 부각의 숨은 이유
베트남은 작년 전 세계에서 18번째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로 거듭나며, 화력 석탄 수입이 급증했다.
베트남의 월별 화력 석탄 수입량은 2020년 8월 이후 250만 톤 미만을 유지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전력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리고 전력 부문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환하면서 평균 140만 톤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중국의 공장 활동 강화에 힘입어 베트남 전력 생산업체들이 에어컨 수요 증가와 생산라인 가동에 대응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작년 베트남 전력 생산량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38%였지만, 전력회사들이 석탄 화력 발전량을 늘리면서 3월에는 50%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 5월과 6월의 석탄 수입량이 이전 연간 평균의 거의 두 배에 달했기 때문에, 그 이후로 전력 생산자들이 발전 믹스에서 석탄의 비중을 크게 늘렸다.
그 결과 특히 베트남 최대 석탄 발전소가 대부분 위치한 북부에서 배출 부하가 상당히 높아졌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 발표될 5월과 6월의 전력 부문 배출량 데이터에는 상당한 증가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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