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가 헝가리를 중심으로 서쪽으로 친환경 전력을 수출하기 위한 전기 연결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상되는 고전압 인프라에는 수십억 유로에 달하는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인 세바스티안 부두자(Sebastian Burduja)는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용량을 1만메가와트(MW)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두자 장관은 이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은 2028~2029년 완공 목표로 설정된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또 향후 6개월 이내에 종합적인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될 것이며, 이 조사를 통해 현재 30억 유로가 넘는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루마니아가 제안한 고압 송전선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두 가지다. 루마니아의 국내 전력 배전 체계를 개선하고 특히 이웃 국가인 헝가리의 수요에 부응하는 중추적인 지역 전력 공급자로 부상하는 것이다.
그러나 프로젝트는 재정적자 확대에 시달리고 있는 헝가리에 재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력망 프로젝트 컨소시엄에서 핵심 역할 예정
헝가리는 내륙으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으로 에너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최근 전기 자동차 배터리 시설 건설에 대한 발표가 잇따르고 있어 루마니아의 에너지 증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력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헝가리는 루마니아의 이러한 노력을 호의적으로 바라볼 것으로 예상된다.
루마니아는 흑해 연안에 산재한 풍력 발전소 덕분에 이미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중요한 지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는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부두자 장관은 필요한 재정적 여력을 갖춘 유능한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덧붙이며, 이 프로젝트가 기존의 브루아 가스관과 연계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루마니아의 전력망 운영사인 트랜스일렉트리카가 이 컨소시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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