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택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나틱스(Alef Aeronautics)가 실리콘밸리 억만장자 벤처 투자가 ’팀 드레이퍼(Tim Draper)‘를 끌어들였다는 소식이 나오며 화제가 되고 있다.
7년의 개발 기간을 거치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알레프의 비행 자동차 ‘모델A’는 1997년에 개봉한 영화 ‘제5원소’의 하늘을 나는 택시와 흡사해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최근 알레프는 팀 드레이퍼로부터 300만 달러(약 43억 원) 규모의 시드펀딩을 투자받았다. 드레이퍼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자본가다.
그는 초기 모델A의 프로토타입을 보고 추가적인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히며 ‘비범한 디자인’이라고 추켜세웠다.
실리콘밸리 중심부 산타 클라라에 위치한 알레프는 일반 승용차와 흡사한 형태의 비행 전기자동차 모델A를 디자인했다. 프로토타입에 불과하지만 세로로 이착륙도 할 수 있다.
알레프의 설립자이자 CEO인 짐 듀코브니(Jim Dukhovny)는 컴퓨터공학자이자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로 과거에 온라인 게임사이트를 운영했던 이색적인 이력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자동차를 만들어본 경험은 없다. 그럼에도 성공적인 결과물을 연달아 내놓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듀코브니는 현재 모델A의 가격을 30만 달러(약 4억 원)로 측정하고 있으며 2025년에 생산과 초기 납품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제네럴보터스(GM)에 따르면, 가격은 캐딜락 브랜드의 전기차 플래그십 모델인 셀레스틱과 동일한 가격이다.
지금까지 나온 비행자동차와 모델A의 차별점은 바로 비행 방식에 있다. 모델A는 땅에서 이륙하면 조종석이 회전하며 탄소 섬유 몸체가 옆으로 뒤집혀 프로펠러에 의해 비행한다. 타사 비행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타이어 달린 바퀴가 없고, 마치 몸집이 큰 드론처럼 날 뿐이다.
듀코브니는 ”모델A의 몸체 전체가 날개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현재 주행거리는 200마일(322km)를 기록했고 비행거리는 100마일(160km)이 된다“고 말했다.
알레프는 향후 2030년까지 비행거리 200마일에 주행거리는 400마일에 달하는 모델Z 세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3만 5,000달러(약 5,038만 원)로 모델A보다 훨씬 저렴해진다.
듀코브니는 “앞으로 개발할 새로운 비행자동차는 도요타의 코롤라보다도 단순한 구조일 것”이라며 “가격도 코롤라와 동일하게 저렴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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