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이륜차 제조업체 에테르 에너지(Ather Energy)가 타밀나두(Tamil Nadu) 전역에 430개 이상의 고속 충전소를 구축하며 전기차 보급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충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인도 내 EV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온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타밀나두 전역 38개 도시로 확장
에테르는 이번 구축을 통해 타밀나두 주 38개 도시에 ‘에테르 그리드(Ather Grid)’ 고속 충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여기에 더해 50곳에는 경량 전기 복합 충전 시스템(LECCS, Light Electric Combined Charging System)을 설치했다.
LECCS는 에테르가 자체 개발한 기술로, 업계 전반에 걸쳐 개방된 형태다. 이를 통해 에테르 차량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경량 전기차들도 동일한 충전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충전 인프라의 범용성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충전 인프라가 EV 도입의 관건”
라브닛 싱 포켈라(Ravneet Singh Phokela) 에테르 에너지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성명에서 “타밀나두는 2019년 우리 회사가 진출한 이래 가장 초기 시장 중 하나였고, 그동안 안정적인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충전은 전기차 확산의 가장 큰 장애물로 여겨져 왔다. 이번에 타밀나두에 400개 이상의 고속 충전기를 설치한 것은 이러한 문제 해결에 있어 우리가 얼마나 적극적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 소매점과 서비스 네트워크가 확대됨에 따라 충전 인프라도 함께 확장될 것이며, 이를 통해 전기차 소유 경험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비스 및 소매 네트워크 확장
에테르 에너지는 타밀나두에서 제품 판매와 사후 관리 인프라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5년 6월 30일 기준으로, 이 지역에는 44개의 체험 센터(Experience Centers)와 42개의 서비스 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는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충전·정비·체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고객 지원 네트워크를 갖추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국적 확대 전략
에테르는 현재 인도 전역에서 3,300개 이상의 Ather 그리드 고속 충전 포인트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타밀나두 설치는 이러한 전국 단위 충전망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향후 인도 전역에 걸친 전기차 채택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순히 한 지역에서의 인프라 구축을 넘어, 인도의 EV 산업 전반의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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