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의 우버 그랩(Grab)이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 대처를 위해 비용 절감 조치를 감행한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그랩이 고용동결, 고위 관리자 급여 동결, 출장 및 경비 예산 삭감 등이 포함된 메모를 직원들에게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그랩 창업자 앤서니 탄(Anthony Tan)은 이러한 결정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상장을 위해서는 필요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또 그 어느 때보다 내년을 준비하면서 모든 그래버(Grabber)들은 검소하고 신중한 사고방식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동남아시아는 물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으며 미래에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랩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고용도 동결하며 경비 예산은 지난 지침에 비해 20%나 삭감한다.
탄 CEO는 지난 2년간 회사가 자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신중하게 재검토하고 있으며, 일부 사업을 간소화하고 인센티브를 줄이며 채용을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치들은 그랩이 수익성 목표에 더 가까워지는데 도움을 즐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난달 그랩은 공유차량과 배달 매출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3억 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손실은 3억 4,200만 달러였다.
그랩이 위기대처를 위해 비용을 절감하고 채용을 동결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엔데믹으로 주춤한 배달시장에서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닛케이아시아는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며 음식 배달 업계가 위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식 문 부활로 소비자들의 배달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그랩은 작년 12월 미국 상장 이후 초기 평가액 400억 달러에서 약 70%를 잃었다.
그랩은 이번 비용 절감 조치 전에 정액제 서비스 ‘그랩 언리미티드’를 강화하며 우량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집중했다. 또 지난 1월에는 말레이시아 식품 배달 사업에도 뛰어들어 식료품 체인인 자야그로서(Jaya Grocer)를 인수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배달 문화가 이미 동남아 지역에 정착했기 때문에 안정화되는 과정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그랩(Grab)이 발표한 ‘동남아 식품 및 식료품 트렌드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 소비자 10명 중 7명은 펜데믹 때와 마찬가지로 배달을 사용하고 있다. 상인 10명 중 8명도 배달 플랫폼이 사업에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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