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멕시코의 2022년 농업무역 규모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2년 멕시코와 미국의 쌍방향 농업무역 규모는 731억 4,000만 달러(약 93조 8,386억 원)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멕시코의 대미 농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14% 증가한 442억 달러(약 56조 7,086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농산물 수입액은 289억 3,000만 달러(약 37조 1,171억 원)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은 멕시코산 술과 아보카도를 많이 구매했고, 멕시코 소비자들은 미국산 옥수수와 돼지고기를 선호했다.
멕시코는 2022년 153억 달러(약 19조 6,299억 원) 미만의 농업 무역 흑자를 기록해 2021년 대비 18% 증가했다. 멕시코 농업농촌개발부(SADER)는 성명을 통해 무역수지 결과가 지난 5년에 비해 훨씬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쌍방향 농업 교역액이 2019년 508억 7,000만 달러(약 65조 2,662억 원)에 조금 못 미치던 것이 지난해 731억 4,000만 달러(약 93조 8,386억 원)로 증가해 44%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농업농촌개발부는 2022년 가장 큰 수입은 멕시코 맥주였으며, 미국으로 수출은 총 54억 달러(약 6조 9,282억 원)에 조금 못 미친다고 언급했다. 테킬라는 50억 달러(약 6조 4,15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많은 수출 수입을 올린 품목은 아보카도 28억 7,000만 달러(약 3조 6,822억 원), 딸기와 블루베리 24억 7,000만 달러(약 3조 1,690억 원), 피망 14억 4,000만 달러(약 1조 8,475억 원), 쇠고기 11억 달러(약 1조 4,113억 원), 판둘세(pan dulce, 멕시코 전통빵) 10억 달러(약 1조 2,830억 원)였다.
멕시코에 수출된 미국 농산물 상위 5개 품목은 옥수수 49억 2,000만 달러(약 6조 3,123억 원), 콩 36억 4,000만 달러(약 4조 6,701억 원), 유제품 24억 4,000만 달러(약 3조 1,305억 원), 돼지고기 20억 4,000만 달러(약 2조 6,173억 원), 밀 15억 9,000만 달러(약 2조 399억 원)였다.
미국 농무부는 2022년 미국 농산물 부문이 미국산 농산물과 식품의 국제 매출이 1,960억 달러(약 251조 4,680억 원)에 달해 역대 최고의 수출연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10대 농산물 수출시장인 중국, 멕시코, 캐나다, 일본, 유럽연합, 한국, 대만, 필리핀, 콜롬비아, 베트남에서 모두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10개 시장 중 7개 시장(중국, 멕시코, 캐나다, 한국, 대만, 필리핀, 콜롬비아)에서 매출액이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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