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중국의 투자자들로부터 제안 받은 54개에 달하는 투자에 대해 승인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인도 국회에서 "인도 정부가 지난해부터 중국으로부터 54건의 외국인 직접투자 제안을 받았으며 승인이 보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타라만 장관은 "중국 및 홍콩의 투자자들로부터 지난 1년과 올해 동안 받은 외국인 직접투자 제안들은 현재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도 기업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이후 인근 국가들의 직접투자를 제한하는 규제를 실행하고 있다.
실제로 재무부 대변인은 "인도 정부는 몇 년 전부터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들의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 완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도가 중국의 투자를 보류하는 것은 2020년 히말라야 지역 국경분쟁부터 이어진 양국의 정치적 긴장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아프리카블록] 모로코 항만 물동량 11.2%↑…교역 허브로 부상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의류 수출, 美 관세 압박에도 올해 10억 달러 달성 전망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올해 수출 전망 최대 10.5% 상향…“저부가가치 품목 중심, 실질 성장 제한적”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10월 수출 전월 대비 1.5% 감소…미국행 수출도 관세 여파로 하락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올해 中에 쌀 50만 톤 수출 목표…2026년 쿼터 확대 협상 추진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도네시아, 美와 ‘0% 관세’ 협상 추진…내년 11월 타결 목표
중국 수출 규제에 AI 수요까지 겹쳐…유럽 하프늄 가격, 사상 최고치 육박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65개월 연속 무역흑자…누적 334억 달러 기록
[기획-아프리카 블록] 남아공 수출 물류 ‘회복 신호’…정부·민간 협력 성과 가시화
[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파키스탄, 교역 100억 달러 목표…FTA 추진 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