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로 유렵연합(EU)을 떠난 영국이 새로 승인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CPTPP)을 통해 베트남과 교역 및 투자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국과 베트남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업통상부 케미 바데노흐(Kemi Badenoch) 국무장관은 영국이 CPTPP에 가입하면 기존 영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UKVFTA)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추가 특혜관세를 통해 양국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경제매체 다우투는 무역 장벽이 제거되면 양국이 서로의 공급망에 더욱 통합되고 무역 활동이 다각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양국 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해 양국 간의 경제 안보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은 지난 3월에 서명하고 내년에 회원국의 비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CPTPP 가입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 협정은 전 세계 GDP의 13.5%와 약 5억 명의 시장을 포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역 협정이다. 현재 11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영국의 참여는 블록의 GDP를 약 16%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CPTPP 승인으로 베트남과 영국 사이에 더 많은 무역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각 CPTPP 회원국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2021년 초에 서명돼 발효된 영국-베트남 FTA는 양국 간 상품 교역을 촉진했다.
작년 영국-베트남 무역은 약 66억 달러에 달했다. 베트남의 대영국 수출은 그해 약 58억 달러, 2022년에는 60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6.4%, 5.2% 증가했다.
베트남 주재 영국 대사 이안 프루(Iain Frew)는 CPTPP 내에서 베트남 상품에 대한 관세 인하에 대한 영국의 약속에 대해 언급하며, 베트남 수출업체들에게 더 많은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야채, 과일, 커피, 캐슈넛, 해산물, 섬유, 신발을 포함한 농업 및 수산업 분야가 무역 협정의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이 CPTPP에 가입하면 베트남 기업들은 가장 유익하고 적용하기 쉬운 FTA 인센티브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 베트남에 대한 농산물, 장비 및 기술 수출을 늘릴 수 있다. 이번 가입으로 영국에서 베트남을 포함한 CPTPP 회원국으로의 투자 흐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주재 베트남 무역 참사관 응우옌 칸 꾸엉(Nguyen Canh Cuong)은 차세대 FTA가 베트남 제품이 영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베트남 수출업체들이 수입업체의 품질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유럽 국가의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획-무역 FOCUS] 차이나 플러스 원 가속…동남아 공급망 부상
[심층-아프리카 블록] 나이지리아, 작년 4분기 무역흑자 1.71조 나이라 기록…수출 감소 속 유지
[기획-무역 FOCUS] 인도-남아공 관세동맹 무역협정 협상 재개…시장 개방 기대
[기획-ASEAN 트레이드] 캄보디아 교역 20% 가까이 증가…2026년 초 무역 확대세 지속
[기획-무역 FOCUS] 올해 중국 수출 급증…글로벌 제조업 경쟁 격화
[기획-ASEAN 트레이드] 캄보디아 경제특구·산업단지 57곳…수출 확대 기대
[기획-무역 FOCUS] 대만 수출 20.6% 급증…AI·클라우드 수요에 ‘역대 2월 최고’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제조업 수출 환경 26개월 연속 확장세…주요 시장 수요 ‘완만한 회복’
베트남,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강화
자꾸만 감소하는 항공화물...업계 비상 들어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