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대(對)오만 수출이 전년도 6억 달러에서 지난해 12억 달러로 두 배로 증가하며, 두 나라 간의 연간 무역 총액은 20억 달러에 달했다.
샤를라 아무리(Shahla Amouri) 이란-오만 합동 상공회의소 부소장은 오만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상업 회사 등록 비용을 인하하며 무역 활동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만의 상업 회사 등록 수수료 인하는 다른 국가와의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달 1일부터 시작됐다. 이란 기업들은 이 기회를 활용하여 오만과의 무역을 확대할 수 있다.
작년 11월, 살레 빈 사이드 마산(Saleh bin Said Masan) 오만 상공투자촉진부(MOCIP) 차관은 이란과 오만이 양국 간의 금융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란과 오만, 여전히 무역 교류에 어려움 느껴
그러나 살레 차관은 양국이 여전히 무역 교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양국 중앙은행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무역 협력 및 세관 시설에 관한 양국 간 양해 각서를 언급하면서 이란과 오만이 협정을 발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렐 차관은 골람-호세인 샤피(Gholam-Hossein Shafeie) 이란 상공회의소(ICCIMA) 대표와 만나 이란과 오만 간 무역 확대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샤페이 장관은 오만을 아프리카 국가로 수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하며 양국에 모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료 관광에 대한 공동 투자 및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란-오만 공동상공회의소는 오만 상공회의소(OCCI)와 협력해 오만에 투자하는 이란 상인을 위한 은행 계좌를 재개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샤피 장관은 이러한 조치가 두 이웃 국가 간의 무역 협력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오만의 중앙은행은 이란 상인과 사업가를 위한 신용카드 발급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그는 오만 정부와 오만 상공회의소가 이 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희망을 표명했다.
알리레자 페이만 팍(Alireza Peyman-Pak) 이란 무역진흥기구 대표는 오만과의 교역 증진이 이란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오만을 이란의 주변국 중 5대 주요 무역파트너로 보고 있으며, 현재의 추세라면 양국 간 수출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오만 전시회에 이란 기업이 참가하는 것을 언급하며 이란의 전시회에 오만 기업과 사업가들의 참가를 요청했다.
마산 차관은 레자 파테미 아민(Reza Fatemi-Amin) 이란 산업광업무역부 장관의 회담에서 이란이 오만에 공장과 생산 라인을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란 공장의 오만 진출 예고...생산라인 설립 희망
오만 관리는 테헤란과 이스파한에 있는 이란 산업 단지와 공장 방문을 언급하며 제약 및 가전 제품 공장을 포함한 이란 공장이 오만에 투자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란 공장의 오만 진출과 생산라인 설립을 위해 관세 및 세금 혜택을 제공하고 토지를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레자 장관은 이란이 오만에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오만과 이란 사업가들의 공동 투자로 생산라인을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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