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2023년도 중소기업 수출지원 예산을 작년보다 275억 원 증가한 2453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예산은 물류난이 장기화함에 따른 문제 해결과 중소기업의 수출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물류전용 수출바우처를 강화하고, 해외고객 주문에 맞게 물류센터에서 배송까지의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풀필먼트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물류전용 수출바우처는 작년 119억 원에서 내년 180억 원으로, 온라인 수출 풀필먼트 지원 예산은 작년 50억 원에서 내년 75억 원으로 증액됐다.
또한,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천공항 내에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 '스마트트레이드허브' 사업에는 135억 원의 예산이 할당됐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도 총 예산으로 13조 6,000억 원을 편성해 2일 국회에 제출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중심이 되는 민간 중심의 역동적 경제'를 목표로, 3대 중점 투자 방향을 설정하고 예산을 편성했다.
이 중점 투자 방향은 벤처·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의 스케일업 및 혁신성장 지원, 그리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 및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원이다. 중소기업 수출지원 예산은 이 중 '중소기업 스케일업 및 혁신성장 지원'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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