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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115개국에 ‘무역 외교망’…원거리 시장 공략 속도

이찬건 2026-07-27 10:54:47

해외 170개 거점·상무관 235명 운영
유럽에 전체 해외 인력 34% 집중
아시아·아프리카 등 신시장 확대
G20 공급망 진입·수출장벽 해소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115개국에 ‘무역 외교망’…원거리 시장 공략 속도
MSC

튀르키예가 유럽에 집중된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수출 기록을 세우기 위해 해외 무역 외교망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에서 활동하는 상무관과 무역 담당관을 통해 현지 시장 정보를 수집하고 튀르키예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튀르키예 무역부 등에 따르면 현재 해외 무역 조직은 115개국, 170개 거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3곳은 국제기구 주재 상설대표부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상무관과 무역 담당관은 모두 23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115개국에 ‘무역 외교망’…원거리 시장 공략 속도

유럽에 80명 배치…최대 교역권 관리

튀르키예의 해외 무역 인력이 가장 많이 배치된 지역은 최대 교역권인 유럽이다. 유럽 35개국의 55개 거점에서 80명이 근무하고 있다. 전체 해외 무역 인력의 34%에 해당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16개국, 26개 거점에 38명이 배치됐다. 전체 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다. 이어 중동에는 12개국 21개 거점에서 32명이 활동하고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는 26개국 26개 거점에 28명, 중앙아시아·남캅카스에는 8개국 13개 거점에 21명이 배치됐다. 북미는 2개국 10개 거점에 14명, 남미는 10개국 10개 거점에 11명 규모다. 북아프리카와 호주에도 각각 9명과 2명이 활동하고 있다.[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115개국에 ‘무역 외교망’…원거리 시장 공략 속도

18개 원거리 시장 집중 공략

해외 조직 확대는 튀르키예의 ‘원거리 국가 전략’과 맞물려 있다. 이 전략은 기존 주력시장과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경제 규모와 수입 수요가 큰 국가를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육성하는 정책이다.

대상국은 미국과 중국, 일본, 인도, 한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파키스탄, 태국, 베트남 등 18개국이다. 튀르키예 무역부는 국가별 진입 장벽과 유통 구조, 유망 품목을 분석한 시장 진출 지침도 제공하고 있다.

현지 상무관들은 시장 정보와 구매기업 명단을 제공하고 기업 간 거래를 주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통관과 인증, 현지 규제 등 튀르키예 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비관세장벽에 대응하는 것도 주요 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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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공급망 진입 지원 강화

튀르키예는 세계 경제의 약 80%, 세계 교역의 75%를 차지하는 G20 시장을 핵심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대형 경제권의 공급·유통망에 튀르키예 기업을 편입시켜 유럽 경기와 역내 수요 변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무역망 확대는 단순한 수출 상담을 넘어 현지 수요에 맞는 제품 발굴과 기업 간 연결, 규제 대응을 아우르는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다만 원거리 시장은 물류비가 높고 국가별 인증·통관 제도가 복잡해 해외 거점 확대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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