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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메르코스코프] 아르헨 5월 무역흑자 35억달러 ‘역대 최대’…원유·농산물 수출 급증

이한재 2026-06-26 11:23:35

수출 급증에 5월 무역흑자 사상 최대
에너지 수출 167% 증가…원유가 견인
중국, 아르헨티나 최대 수출시장 부상
누적 흑자 확대…수입 감소는 부담 요인
[기획-메르코스코프] 아르헨 5월 무역흑자 35억달러 ‘역대 최대’…원유·농산물 수출 급증
HMM

아르헨티나가 원유와 농산물 수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 5월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INDEC)에 따르면 2026년 5월 상품 수출액은 95억37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4.4% 증가했다.

반면 수입액은 60억3300만달러로 7.0%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5억4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3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교역액은 155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6% 늘었다. 무역흑자는 시장 전망치였던 약 22억달러도 크게 웃돌았다.[기획-메르코스코프] 아르헨 5월 무역흑자 35억달러 ‘역대 최대’…원유·농산물 수출 급증

연료·에너지 수출 167% 급증…바카무에르타 생산 확대 영향

수출 증가를 주도한 분야는 연료·에너지였다.

연료·에너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7.1% 급증했으며, 원유와 석유제품 판매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수출 물량은 78.5%, 가격은 49.9% 각각 상승했다.

대두 등 1차 산품 수출도 22.5% 늘었다. 농축산물 가공품과 공산품 수출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5월 전체 수출 가운데 연료·에너지 비중은 18.3%로 지난해 같은 달의 9.2%에서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주요 수출품은 옥수수와 원유, 대두, 대두유, 냉동 쇠고기 등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품목이 전체 수출의 59.1%를 차지했다.

특히 에너지 부문은 바카무에르타 셰일지대 생산 확대와 수송 인프라 개선에 힘입어 아르헨티나의 새로운 외화 획득원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올해 1~5월 광물성 연료와 석유제품의 무역흑자는 46억86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25억170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기획-메르코스코프] 아르헨 5월 무역흑자 35억달러 ‘역대 최대’…원유·농산물 수출 급증

중국, 최대 수출시장 부상…대두·원유·리튬 수출 확대

국가별로는 중국이 5월 아르헨티나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올라섰다.

대중국 수출은 14억97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8.9% 증가했다. 대두와 원유, 리튬탄산염, 냉동 쇠고기 등이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1억5000만달러로 7.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는 중국과의 교역에서 3억47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두 번째 수출시장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에 자동차와 밀 등을 주로 수출했다.

중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수출 확대는 아르헨티나의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했지만, 특정 품목과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기획-메르코스코프] 아르헨 5월 무역흑자 35억달러 ‘역대 최대’…원유·농산물 수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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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누적 흑자 118억달러…수입 감소는 경기 둔화 신호

올해 1~5월 누적 수출은 403억5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85억7500만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누적 무역흑자는 약 117억8400만달러로 확대됐다.

아르헨티나의 무역수지 개선은 에너지와 농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원유 생산 확대와 국제 농산물 수요 회복이 외화 유입을 늘렸다는 평가다.

다만 수입 감소에는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자본재와 중간재 수입 감소가 지속될 경우 국내 투자와 제조업 생산 회복을 제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아르헨티나의 무역흑자 지속 여부는 에너지·농산물 수출 증가세뿐 아니라 내수 경기와 산업생산 회복 속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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